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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백 부업관련 리뷰(제발 당하지 마세요!) 본문
역시 부업과 관련한 정보를 검색하던 중 엄청난 부업이 있다며 소개하는 유투버를 발견했다.
해당 유투버가 사기꾼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해당 글이 굉장히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아
나는 여기서 얻은 부업에 관한 정보를 검색하던 중 아주 요망한 사기 수법일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번 글은 누구라도 이런 요사스런 사기 수법에 걸리지 않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작성했다.
사람과 돈이 몰리는데 벌레가 안 꼬일리 없다.
2020년 3월 시작된 코로나 사태 속에서 부업에 관해 사람이 엄청나게 몰렸다.
출퇴근을 안해도 되는 재택근무자들이 짬나는 시간에 부업을 하려고 하거나
코로나 봉쇄에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이 새로운 탈출구를 찾으려 했을 것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부업과 관련해 요사스러운 것들도 슬금슬금 튀어나오는거 같은데
그 중에 페이백이라는 유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먼저 페이백이라는 방식이 왜 정상적인 부업일 수 없는지 알려준다.
1. 내가 지불한다.
2. 어떤 프로세스를 통해(리뷰, 후기 등) 다른 구매가 일어난다.
3. 나에게 환급해준다.
이는 사입하여 물건을 파는 방식이나 쿠팡 파트너스처럼 보일 수 있는데
내가 사업 주체가 아니라는 점을 넣어서 이걸 요사스럽게 이용하면 이렇게 된다.
1. 내가 지불한다.
2. 어떤 프로세스를 통해(리뷰, 후기 등) 다른 구매가 일어난다.
3. 그대로 증발.
본론에 앞서 누구든 부업으로 하지 말라고 말리고 싶다.
형태만 다를 뿐 저런 프로세스는 악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너무 많다.
일단 본인이 먼저 판단할 수 있는 포인트 몇가지를 알려주겠다.
본인이 부업을 구하다가 [페이백]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부업을 발견했는데
여기 항목들에 해당한다면 바로 빠지도록 하자.
요사스러운 것에 홀렸을 확률이 높다.
1. 홍보물에 [주식, 증권, 지수] 라는 단어 또는 그와 유사한 단어가 있다.
2. 홍보물에 [수익율 4% 이상] 혹은 더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단어가 있다.
3. 공개된 루트가 아닌 특정 링크를 통해야만 연락할 수 있다.
4. 특정한 앱(주로 주식에서 흔히 사용하는 주식거래 툴인 HTS 라고 표현한다)을 깔아야 한다며 알수없는 앱의 설치링크를 보내준다.
5. 페이백을 현금이 아닌 포인트 또는 크레딧과 같은 가상의 재화로 돌려준다.
6. [AI로 자동화 투자]라는 단어가 있다.
이미 먼저 이런것에 대한 정보를 포스팅 한 블로거 분들이 있어 그분들의 포스팅 링크를 옮겨 본다.
https://blog.naver.com/bringblingme/223324870252
https://blog.naver.com/se73hwan/223321700700
https://top-ping.tistory.com/109
자 여기서부터는 내가 본 영상이 왜 의심스러운지 영상을 캡쳐한 사진을 보며 설명한다.
참고로 위에 모자이크 영상과 같은 영상이다. 일일이 모자이크 하기가 귀찮아 그냥 자막만 잘라왔다.
여기까지가 영상 내용의 전부이다.
물론 4분동안 저 4개의 자막만 지나가는건 아니지만 아무런 설명이 없다.
어디로 접속하면 되고, 어떻게 하는지 아무런 정보가 없다.
이미 여기서부터 [이거 의심스러운데...] 하는 느낌이 쎄하게 들었다.
궁금해서 링크를 눌러봤다.
그랬더니 왠 페이지가 하나 나오는데
떡하니 가운데 연락처를 입력하고 문의하기 버튼만 있다.
문의를 하라고 할거면 상식적으로 본인들 연락처를 남겨야 하는것 아닌가?
내가 저거 주식 시작할 때 리딩해준다는 요망한 업체 홈페이지에서 많이 보던 방법이다.
지금 그 업체들은 뭐하는지 싹다 사라지고 페이지도 없다.
저기다 연락처를 남기면 무슨 매니져니 팀장이니 하는 사람한테 전화가 온다.
뭐 여기도 레파토리는 비슷할거 같아서 시도도 안했다.
참고로 저 유투버 영상이 17개인데 7개가 미국 달러차액 거래였고
(3개월 전까지 영상이 다 달러차액거래 내용이다.
이것도 상당히 미심쩍은게 부업설명이라며 올린 주제가 하나라는 점)
나머지중 5개가 별 도움 안되는 스팸성 영상이고
나머지가 지수거래, 증시거래, AI투자 페이백 등등이다.
이거 뭐 군계일학도 아니고 쩌리 속에 요망한 영상을 숨겨놨다.
물론 진짜 저 유투버가 요사스러운 사람이 아닌 부업을 정말 잘 소개해주는 사람일 가능성도 있다.
근데 부업이라고 소개하는 주제가 전부 요망한 것 뿐이다.
쉽게 생각하자.
내가 아무리 배가 고파도
산 속에서 예뻐보이는데 모르는 버섯을 함부로 먹으면 된다? 안된다?
의심스러운건 괜히 찍어 먹어보지 말자.
이제부터 앞에서 말한 6가지가 왜 위험한지 그 가능성을 이야기 한다.
1. 홍보물에 [주식, 증권, 지수] 라는 단어 또는 그와 유사한 단어가 있다.
이거 일반인이 한번쯤은 들어서 알지만 잘 모르는 분야다.
나도 20년도 부터 주식거래를 시작해 코인, 코인선물, ETF등 다양한 투자를 경험해봤지만
정확하게 저것들이 어떤 방식으로 돌아가는지 그 원리에 대한 이해는 없다.
그냥 싸면 사고 비싸면 파는 정도 밖에 이해하지 못했다.
쉽게 말하면 버섯인건 봐서 알겠는데 저게 독버섯인지 식용버섯인지 모르겠다는 말이다.
2. 역시 홍보물에 [수익율 4% 이상] 혹은 더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단어가 있다.
세상에 아무것도 안하고 4%가 넘는 수익율을 보장할 수 있다?
그렇게 돈이 넘쳐나는 금융기관도 이자가 1~2%다.
예적금에 오만가지 티끌같은 추가이자를 받아야 3% 후반~4%대 겨우 나온다.
근데 그런 아무런 담보나 제약 없이 4%가 넘는 수익을 준다면 이상하지 않겠는가?
상식적으로 해석하자.
아무것도 안했는데 돈을 준다면 그들은 이미
당신의 다른 무언가를 담보로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3. 공개된 루트가 아닌 특정 링크를 통해야만 연락할 수 있다.
저게 무슨 뜻이냐면 일반적인 보안 시스템을 피하는 루트를 통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해본사람은 알겠지만 카카오톡이나 일부 메신저는 시스템상 개인의 형사고소를 통해
서버의 데이터를 가져오기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어렵다.
이유는 카카오톡의 경우 서버에서 발신 로그의 개인정보가 7일까지 보관이 되는데
(이건 내가 2년전 직접 고소한 경험에서 변호사를 통해 회신받은 내용이다.)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경찰이 이를 문제로 인지하여 카카오 측으로 서버 열람협조 공문을 띄워
카카오에서 이를 수신하고 답장하는데까지 이미 7일이 넘게 걸린다.
나도 그 당시 고소에서 이런 상황 때문에 피고소인의 개인정보를 특정하지 못해 고소가 중단되었다.
(서버열람 승인 공문이 나오고 난 뒤 경찰에서 서버 열람까지 시간도 추가된다.)
그러면 대화방을 특정하여 메시지의 발신자를 안다고 하더라도 개인정보를 특정할 수 없다는 말이다.
흔히들 알고있는 텔레그램은 말할 것도 없고 저런 메신저를 통하여 연락을 주고받을 경우
내가 연락은 받았는데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고 찾을 수 없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순진하게 핸드폰 번호니까 추적하면 되지 않아? 라고 생각하지 말자 선불폰, 대포폰은 추적이 어렵다)
그리고 저런 유투브의 경우 영상출연자가 요사스러운 당사자가 아닌
섭외된 배우일 확률이 100%에 가까울 정도로 높다.
4. 특정한 앱(주로 주식에서 흔히 사용하는 주식거래 툴인 HTS 라고 표현한다)을 깔아야 한다며 알수없는 앱 설치링크를 보내준다.
이 상황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을 몇가지 알려준다.
1. 알수없는 앱이라는 것은 구글이나 애플의 보안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앱일 가능성이 있다.
2. 알수없는 앱을 통해 좀비PC를 만들거나 백도어를 심을 수 있다.
(백도어를 통하면 컴퓨터의 방화벽이나 보안툴을 뚫고 접속할 수 있다.)
3. 트로이 목마나 랜섬웨어 등의 코드가 알 수 없는 앱에 들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4. 해킹의 일종인 하이재킹(본인이 입력하는 값인 비번, 아이디 등이 다른 디바이스로 전송됨)이 가능해진다.
5. 카메라, 마이크 등의 권한을 승인할 경우 해당 디바이스는 언제든 몰카로 쓸 수 있다.
실제로는 이보다 더 다양하게 악용할 수 있겠지만
이 정도만 설명해도 알 수 없는 앱이 얼마나 위험한 지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특히 금융관련 앱일 경우 그 앱을 통해 실제 본인의 금융자료에 접속할 수 있으니 더 위험하다고 봐야한다.
5. 페이백을 현금이 아닌 포인트 또는 크레딧과 같은 가상의 재화로 돌려준다.
이것도 상식적으로 보자.
왜 현금을 가져가서 가상의 자산으로 돌려주는가?
이건 [현금주고 도토리를 샀더니 싸이월드가 망해서 없어졌네] 라던지
[A회사의 주식을 샀더니 회사가 상장폐지됐네] 랑 같은 말이다.
언제는 그 가상자산을 이용하는 플랫폼이 사라지면 내 돈도 공중분해 되는 것이다.
그런 경우 너무 쉽게 원금증발을 예상할 수 있다.
아래 뉴스를 참고해보자.
https://www.mk.co.kr/news/economy/10701543
6. [AI로 자동화 투자]라는 단어가 있다.
실제로 몇년사이 증권사들에서 AI를 기반으로 자동 자산투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나도 사용하는 시스템인데
AI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황을 해석하고 투자가치가 높은 종목을 선정해 재투자 해주는 방식이다.
나의 경우 내가 직접 운영하는 계좌는 수익이 전무한 수준이지만
현재 2년간 운영하고 있는 AI 자동 운영계좌는 7%의 수익을 내고 있다. 그 수익률은 심지어 올라가고있다.
그러나 이건 KB, 키움, 나무, 삼성같은 메인 증권사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이고
이 요사스러운 자들이 말하는 시스템은 AI가 맞는지도 불분명한 무근본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아까 예시한 영상의 유투브 영상 말고 다른 영상에 AI자동화 투자에 대한 영상도 있다.
[일정 금액을 넣으면 페이백으로 수익금을 돌려준다]라는 홍보인데
일정금액은 얼마고 언제 수익금을 주는 것이며, 어떤 방식으로 자산이 운용되는지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다.
단지 [AI가 빅데이터를 통해 항생지수나 나스닥지수를 통해 수익을 내준다.]
[페이백과 ai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투자방식이다.]
라는 SF 판타지에서나 나올 요사스러운 설명뿐이다.
마지막으로 왜 이 유투브 채널이 정말 말도 안되게 의심스러운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비교 사진을 첨부한다.
하나는 내 친구가 현재 운영중인 유투브 채널의 채널 정보이고
하나는 위에 나온 유투브 채널의 채널 정보이다.
유투브 채널을 운영해본 사람이라면 얼마나 어이없는 상황인지 알 수 있다.
친구 몰래 무단으로 자료로 사용한게 미안해서 친구의 유투브 채널주소를 남겨둔다.
(쇼츠 영상도 있으니 영상 시청과 구독, 좋아요를 부탁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Edarus_FoodTour
내 친구의 채널이 비슷한 시점에 시작되어서 비교자료로 가져왔다.
내 친구의 채널은 1인이 운영하는 채널이다. 영상편집 정도는 외주를 주지만
촬영이나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본인이 직접하고 채널의 구독자나 조회수를 조작하는
그런 비정상적인 방법은 일절 사용한적 없는 유투버이다.
친구는 약 3년동안 직접 촬영하여 132개의 영상을 업로드 하였으나
구독자는 240명 조회는 이제 5만이 좀 안되었다.
근데 위의 유투브 채널은 첫 영상이 4개월 전인데 4개월 만에
구독자가 1만이 넘고 조회수가 41만이 넘었다.
영상별로는 조회수가 1천이 기본이고 8만까지 있는 영상도 있다.
나도 채널을 운영중이지만 내 상식에선 비정상적인 방법이 아니라면 이런 조회수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추가로 나는 저 채널을 유투브 기능을 이용하여 신고하였다.
부디 저런 요망한 채널이 사라지길 기원한다.
글을 마치며...
이제는 부업이 정말 대세가 된 시대가 되었다.
중고등학생부터 60대가 넘은 사람들까지 할 수 있는 부업도 정말 다양하다.
하지만 우린 그렇기 때문에 눈을 똑바로 뜨고 걸러내야 한다.
부업이라고 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이나 재원
아니면 내가 들일 노력이나 시간이 아무런 이득 없이 소비되는 것을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
두 눈 똑바로 뜨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AI라는 새로운 기술이 가져올 엄청난 풍파 속에서 우린 살아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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